[강원도민일보] 더 풍성해진 강릉단오제 50만여 명 즐겼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502 | 작성일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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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 개최된 ‘2022 강릉단오제’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위상을 다지며 6일 성황리 폐막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 올해 강릉단오제는 8일간 50만여명의 인파를 불러들이면서 명불허전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올해의 경우 축제기간 중 6·1지방선거와 주말, 현충일이 겹쳐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3년 만에 정상개최된 축제장은 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뤘다. 특히 단오체험촌에는 연일 긴 대기줄로 장사진이 펼쳐졌고, 관노가면인형극 공연의 경우 어린이집 사전 예약자만 1000여명이 넘는 등 시민·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올해 단오제에서는 ‘도채비’, ‘유희’ 등 국내 굴지의 무대공연 초청팀들과 제주탐라문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국내 교류도시 예술단들이 참여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또 단오제 사상 처음 개최된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는 연일 만석을 이뤘고, 축제 하이라이트인 ‘신통대길 길놀이’와 ‘강릉단오제 축구정기전’ 역시 수많은 군중이 운집하면서 인파 흡인력을 과시했다.

유명인들의 관심도 잇따랐다. 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귀는 당나귀’, ‘노는언니’촬영팀과 70만 유튜버 ‘대륙남’이 단오장을 방문했고 18만 유튜버 ‘엄지렐라’는 단오 영산홍챌린지에 직접 참여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준비기간이 짧아 지역 먹거리 부족 등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단오제를 즐겼다”며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단오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