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으라차차 강릉단오제' 30일 개막…3년 만에 정상 개최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885 | 작성일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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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며 국가무형문화재인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30일부터 6월 6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2020년에는 온라인 단오, 2021년에는 전시 위주로 2년간 축소 진행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방침에 따라 3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

이번 단오는 '으라차차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전국 최대규모의 난장(먹거리 포함)이 재개된다. 국가지정 문화재 행사, 시민참여 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1개 분야 51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으라차차'는 소망과 기원의 축제인 강릉단오제를 통해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강릉단오제에서는 전통적으로 체험객들이 몰리는 창포머리감기, 신주·수리취떡 맛보기 등 단오체험촌과 프리마켓인 단오시민장터,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들도 축제 기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개막인일 이날 저녁과 6월 4일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단오장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축제 열기가 달아 오를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단오제 사상 처음으로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31~5일)'가 개최돼 단오제와 농악, 씨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어 오는 4일에는 수천 명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한국형 길놀이인 '신통대기 길놀이'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단오더비'로 불리는 축구 대항전인 제일고와 중앙고의 축구 정기전이 5일 예정돼 축구인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영산홍챌린지와 강릉단오제 짧은영상 공모전도 개최돼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난장 내에는 프리마켓인 단오 시민장터도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강릉역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강릉역과 행사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단오 행사장 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및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 보다 힘들고 지친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 분들을 위한 소망과 기원의 축제로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실 바란다"며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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