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개최 여부 주목

단오제위원회 | 조회 357 | 작성일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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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로 올해 강릉단오제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릉단오제의 첫 시민참여 행사인 신주미 모으기가 다음달 27일 예정된 가운데 예전 같으면 각 읍·면·동별로 신주미모으기 봉투와 안내문 등이 홍보되는 등 단오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를 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첫째 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자제 및 만남 등이 미뤄지고 있다 보니 강릉단오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행사의 개최 자체가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 강릉단오제보존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강릉단오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을 보류한 상태다. 다만 강릉단오제 지정문화재는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강릉단오제를 지정문화재 행사 중심으로 축소해 치른 바 있다. 행사 진행 시에도 외부 참가자는 배제한 채 강릉단오제 관계자 중심으로 소규모로 열렸다.

시 관계자는 “강릉단오제가 6월21~28일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는 빠르다”며 “다음 달 말까지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지켜본 후 강릉단오제 개최 여부를 재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