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경기·길놀이·난장 없이 진행
코로나19 퇴치 기원 손님굿 부각
올해 단오제(6월 21∼28일)는 신주빚기와 대관령산신제,단오굿 등 지정문화재 행사는 관계자 중심으로 최소화된다.매년 남대천 단오장을 뜨겁게 달구던 경축·부대행사는 민속경기,무대공연,길놀이,난장 없이 ‘온라인 단오제’로 개최된다.단오굿을 라이브 중계하고,전통연희와 지역예술인 한마당 등은 사전 제작 SNS를 통해 시민과 해외동포까지 보고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퇴치와 전세계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손님굿(전염병 퇴치 의미를 담은 전통굿)을 비중있게 부각하고,최대인파가 운집하는 가두 퍼포먼스인 ‘신통대길 길놀이’도 그동안 자료를 다큐형식으로 영상 편집해 송출하는 등 ‘랜선 길놀이’로 변신을 시도한다.단오제위원회는 “온라인 단오제를 통해 감염병 위기를 딛고 단오제가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세대 참여와 공간의 확장성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릉 단오제는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지정문화재 행사만 개최한 적이 있다. 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