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축소…코로나19에 '온라인' 개최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304 | 작성일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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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 단오제' 새로운 도전 주목
지정문화재 행사 관계자 중심 최소화

강릉단오제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천년의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단오제'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 주목된다.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릉단오제보존회 등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태원 클럽 확진 사태와 같은 위험성이 남아 있지만, 시민의 안녕을 지키고 천년 단오 계승을 위해 지정문화재 행사는 관계자 중심으로 최소화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던 축제장 주변의 난장과 단오제의 백미인 '길놀이' 행사, 무대공연 등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에도 지정문화재 행사를 중심으로 대폭 축소해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을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젊은 세대 유입으로 확장성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강릉단오제 본 행사는 오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스테이지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대관령 국사여성황사 등에서 열린다. 온라인 단오제는 지정문화재 등 15개 행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생중계와 사전제작 영상 송출 등의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 난장 없이 개최하는 만큼 단오제의 대표 음식인 단오주와 수리취를 시민들에게 배달하는 서비스인 '배달의 단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점차 사라져 가는 강릉 방언을 통해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사투리 대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코로나 위기를 강릉단오제가 새롭게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단오제 추진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선 도시 강릉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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