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릉 단오제 신주빚기 성료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491 | 작성일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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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행사가 27일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칠사당에서 열려 시민들의 안녕과 함께 코로나19가 더 이상 침범하지 않기를 기원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첫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강릉=권태명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첫 지정문화재 행사인 신주미 봉정 및 신주빚기가 27일 강릉시 대도호부 관아와 칠사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비공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사)강릉단오제보존회가 무형문화재법 제28조에 따라 강릉단오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지정문화재다. 신주미 봉정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 김한근 강릉시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강릉단오제를 통해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어 강릉시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주미로 신주빚기 행사가 펼쳐졌고, 빈순애 강릉단오굿 예능보유자의 부정굿이 이어졌다.

부정굿이 끝나자 제관들이 누룩과 쌀가루를 섞어 신주를 빚어 소독한 신주단지에 담는 것으로 신주빚기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올해 강릉단오제를 코로나19를 감안, 기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릉=조상원기자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