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유네스코 등재 20주년 '강릉단오제' 폐막…90만명 발길 (2025.6.4)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37 | 작성일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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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2025 강릉단오제가 90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지난 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4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단오제는 유네스크 인류문화무형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스무살, 단오'라는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6월 3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강릉단오제의 정수인 단오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을 비롯한 지정문화유산 행사는 물론, 현대 예술과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한 강릉단오제 역사관엔 약 5만명이 방문, 흥행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강릉단오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 체험촌에도 약 7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한복입기 캠페인, 영산홍 챌린지, 스탬프랠리,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추억을 잇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단오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8일 간 총 12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 올해 강릉단오제는 단옷날 하루에만 17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SNS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강릉단오제 관련 릴스 및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누적 100만을 돌파하며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위원회는 약 2500명에 이르는 안전관리 요원 배치, 메인출입구 설치, 실시간 위치 안내 웹서비스, 셔틀 버스 확대 운영 등 안전과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했다. 또 바가지 요금 신고센터 운영과 다회용컵 사용 확대 등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됐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올해도 강릉단오제가 안전하고 성숙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릉단오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