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체험촌 등 프로그램 ‘호응’
SNS 관련 콘텐츠 누적 100만 돌파
‘천년 축제’ 2025 강릉단오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위상을 다지며 3일 도심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 폐막했다.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8일간 펼쳐진 올해 강릉단오제는 총 9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단옷날 하루에만 17만명 이상이 다녀가면서 여전한 인파 흡인력을 과시했다. 올해 축제는 유네스코 선정 20주년을 맞아 ‘스무 살, 단오’를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유네스코 등재 20주년 기념 ‘역사관’에는 축제기간 동안 5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스무살 학생들과 함께한 축원굿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기간 동안 ICCN 총회가 개최해 단오의 가치를 알렸고, 총회단이 직접 신통대길 길놀이에 참여해 단오 정신을 경험했다. 난장은 매일 밤 불야성을 이뤘고, 단오체험촌은 7만 5000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연일 긴 대기줄로 장사진이 펼쳤다. 한복입기 캠페인, 영산홍 챌린지, 스탬프랠리,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추억을 잇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단오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SNS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강릉단오제 관련 릴스 및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누적 100만을 돌파하며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주말 저녁 시간 많은 인파로 사고가 우려됐지만 총 2500명의 안전관리 요원 배치로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김동찬 위원장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올해도 강릉단오제가 안전하고 성숙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릉단오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