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네스코 등재 20주년 강릉단오제 폐막…90만명 찾아 성황 (2025.6.3)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18 | 작성일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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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나…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 입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5월 27일 개막해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 '2025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등재 20주년 의미를 더하며 3일 오후 송신제와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20주년을 맞아 '스무 살, 단오'를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강릉단오제의 정수인 단오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을 비롯한 지정문화유산 행사는 물론 현대 예술과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조화를 이루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한 '강릉단오제 역사관'과 '축원굿'은 단오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역사관은 축제 기간 약 5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릉단오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 체험촌에도 약 7만5천 명 이상이 다녀갔다.

한복 입기 캠페인, 영산홍 챌린지, 스탬프 랠리,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추억을 잇다', 38개 팀 4천여 명이 참여한 신통대길 길놀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단오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8일간 총 12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번 강릉단오제는 단옷날 하루에만 17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총 90만 명이 찾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강릉단오제 관련 릴스 및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누적 100만을 돌파하며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단오제위원회는 약 2천500명에 이르는 안전관리 요원 배치, 메인출입구 설치, 실시간 위치 안내 웹서비스, 셔틀버스 확대 운영 등 안전과 관람객 편의를 높이려는 조치들로 호평받았다.

또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과 다회용 컵 사용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한 노력도 함께 눈길을 끌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올해도 강릉단오제가 안전하고 성숙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릉단오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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