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2025 강릉단오제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연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면서 수 많은 인파를 모으고 있다.
단오제 6일차인 1일에는 단오제단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20주년 기념 축원굿’이 진행됐다. 이번 축원굿은 박혜미 이수자의 진행으로, 올해 성년이 된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단오제의 성숙과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주말이었던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제42회 강릉농악경연대회, 제7회 전국한국무용대회, 제11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솔향아리랑제’, 제26회 청소년가요제 등 다양한 대회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국외초청공연도 진행돼 각국의 문화를 알렸다.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진행 중인 스탬프랠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장을 연결하는 5개의 다리인 섶다리, 창포다리,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에서 진행 중인 스탬프랠리는 각 장소에서 오복의 의미가 담긴 부적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스탬프를 찍는 이벤트다.
5개의 다리를 방문해 스탬프랠리를 완성하면 선착순으로 하루 250명에게는 강릉단오제 굿즈를, 하루 1,000명에게는 액을 막아주는 의미가 있는 천중부적을 제공한다. 2025 강릉단오제의 드레스코드인 한복을 입고 스탬프랠리를 완수하면 추가 선물이 증정된다.
7일차인 2일 오후 7시30분에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동에서 기획공연 ‘영산홍’ 콘서트가 열린다. 영산홍 콘서트는 ‘영산홍 챌린지’의 올해 수상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다양한 버전의 영산홍가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강릉단오제의 정취를 깊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진행된 신통대길 길놀이에서 올해의 신통대길 길놀이 마을로 초당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