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강원영동] 스무살 단오, 시민 참여 공동체 행사로 (2025.5.8)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38 | 작성일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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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릉단오제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스무살 단오'를 주제로 시민 참여,
공동체 축제를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2025 강릉단오제 '스무 살, 단오' 본행사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년을 맞은 올해는

시작 행사인 신주미 봉정에
역대 최대인 7천 6백여 세대가 참여해
250가마 이상 쌀이 모였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각 기관, 단체의 릴레이 참여가 이어졌고
온라인 봉정도 확대돼
지난해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오는 12일에는 강릉단오제 의례 시작을 알리는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가.
대관령산신당과 국사성황사에서 봉행됩니다.

본행사 기간에는 제례와 단오굿 등
지정문화행사를 비롯해 12개 분야 62개
프로그램과 전국 최대 규모 난장이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강조된 것은 강릉단오제 본질인
공동체 정신입니다.

[박은지 기자]
올해는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본행사 기간 단오역사관 기획전시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관객 참여 공연으로 진행된
'추억의 단오'는 체험형 전시로 선보이고

관노가면극을 재해석한 '단오별곡'과
여성국극으로 보는 '춘향전', '영산홍'
기획공연 등의 볼거리가 새로 마련됩니다.

단오제 기간 국제무형유산도시연합, ICCN총회도 열려 5개 국외 공연팀도 강릉을 찾아옵니다.

지역 상생을 위해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
강릉커피축제 사전 행사가 열리고
대표 참여 행사인 신통대길 길놀이는
강릉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됩니다.

큰 인기를 모았던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열리지 않아 화려함은 줄었지만

읍면동 씨름 대항전이 부활하고 어린이,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씨름 대회가 이어집니다.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과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고

식당 가격표 사전 고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모니터링 등을 더욱 강화합니다.

비상 계엄과 대통령 탄핵, 대선 국면으로
어수선하고 선거일도 축제 일정과 겹치지만

공동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찬/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
"올해 강릉단오제는 대선 기간과 겹쳐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든 시민들과 국민들이 함께 공동체 정신을 살려서 축제도 즐기고 우리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그런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사전 붐업을 위해
전국 주요 KTX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홍보를 실시하고 오는 10일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K-국가무형유산축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