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장에 마련된 강릉무형유산관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강릉단오제 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운영하는 강릉무형유산관에 6일간 약 4만명의 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다.
강릉무형유산관에는 초충도와 강릉수보, 조각보와 여의주보를 전통자수 기법으로 구연하고 복원 및 전승시키는 김순덕 강릉전통자수장이 참여했다.
또 5대째 방짜수저를 만드는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우찬 방짜수저장, 강릉시 사천면 갈골마을 장인인 최봉석 강릉 갈골과줄이 참여하고 있다.
강릉무형유산관에는 김순덕 강릉전통자수장의 자수작품, 김우찬 방짜수저장의 청동방짜수저유물과 공예품, 그리고 최봉석 갈골과줄 유물과 현대화된 제품들의 전시되고 있다.
관광객을 위한 방짜 티스푼 체험, 전통자수 체험, 갈골과줄 시식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우찬 방짜수저장은 "지난해에 이어 강릉 전통문화를 보다 많은 방문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동찬 위원장은 "역시 강릉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강릉 대표 장인들이 천년 문화 행사인 강릉단오제에서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릉무형유산관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릉단오제위원회(033-641-159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대천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2024 강릉단오제는 오는 13일까지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릉 단오장에 마련된 강릉무형유산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강릉단오제 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