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단오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0일 강릉 남대천 일대에는 평일임에도 단오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오전 아리마당에서는 강릉농악경연대회가 열리며 축제의 흥을 돋웠고, 강릉 노암초에서 열린 강릉단오제 윷놀이대회에도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다. 또 국립한글박물관이 강원일보사,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마커 강릉말로 지거레(모두 강릉말로 말해요)'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릉지역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는 가운데 지역사회 단체들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단오제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강릉시연합회(회장:우수희)는 이날 남대천 단오행사장에서 단오맞이 강릉쌀 단오떡 나눔 행사를 열고 강릉쌀 ‘햇쌀가득’으로 빚은 단오 수리떡(쑥절편·절편) 200㎏을 나눠주며, 강릉쌀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강릉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릉센터도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 강릉영동대 LINC3.0사업단과 함께 단오제 홍부부스에서 스포츠테이핑 힐링 이벤트를 운영하며 충전식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홍보해 호응을 얻었다.
11일 오후 3시부터는 수리마당에서 제31회 강릉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려 단오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강원일보사와 강릉단오제위원회가 매년 개최하는 강릉사투리 경연대회는 풍성한 화제와 함께 강릉사투리 시민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강릉출신' 개그맨 김완기씨의 사회자로 나서 단오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