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녀과 된 언니와 15년전 함께 그렸던 단오타일을 찾아 자신의 자녀와 함께 찾아온 정연수 씨. 사진= 강릉단오제위원회
올해 강릉단오제에서 진행 중인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추억을 잇다’ 프로그램에 추억의 사연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 김동찬)에 따르면 올해 처음 본인이 그린 단오타일을 찾아 인증하는 이벤트를 운영하자 첫 연애, 학창시절 등 15년 이상된 오래된 추억을 가진 시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 16년 그렸던 단오타일을 찾아 서울에서 일부러 찾아온 박민주·박소연 자매. 사진= 강릉단오제위원회
‘첫 연애의 첫 단오 데이트로 남자친구와 1000타일 그리기에 참여했고, 이후 결혼까지 성공해 올해 두 아이와 함께 단오장을 찾은 40대 박은정씨’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와 함께 어릴적 그렸던 단오타일을 찾아온 26살 예비아빠 박현호 씨’ , ‘수녀과 된 언니와 15년전 함께 그렸던 단오타일을 찾아 자신의 자녀와 함께 찾아온 40대 정연수 씨’, ‘16년 전 언니와 함께 그렸던 단오타일을 찾아 서울에서 일부러 찾아온 박민주·박소연 씨’ 등 다양한 추억을 가진 과거 참여자들이 타일을 찾아 행사 부스를 찾아오고 있다.
‘추억을 잇다’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강릉단오제 체험촌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단오 1000타일 그리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단오타운 내 본인이 그린 타일을 찾아 인증하는 이벤트이다. 축제 기간 동안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단오 타일은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벽면 및 단오타운 인근에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