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소중한 추억이 알알이…강릉단오제 '추억을 잇다' 감동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91 | 작성일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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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타일 리마인드 이벤트…10년간 1만장 전시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이벤트 박은정씨 가족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이벤트 박은정씨 가족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단오제위원회가 '2024 강릉단오제'를 맞아 진행하는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프로그램 '추억을 잇다' 이벤트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강릉단오제 체험촌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단오 1000타일 그리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단오타운 내에서 본인이 그린 타일을 찾아 인증하는 것이다.

이를 인증하면 강릉단오제 기간 5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단오 1000타일은 2006년부터 10년간 누적된 1만장의 타일이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벽면과 단오타운 인근에 전시돼 있다.

단오제가 시작되면서 이벤트를 통해 추억을 찾아 단오장에 온 사람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연애의 첫 단오데이트로 남자친구와 1000타일 그리기에 참여 후 결혼하고 강릉이 좋아 눌러살며 이젠 그 타일을 그대로 따라 그리는 두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40대 박은정씨.

단오타일 찾은 박현호씨
단오타일 찾은 박현호씨

송고시간2024-06-10 10:49

 
  
 
유형재 기자
유형재기자

1000타일 리마인드 이벤트…10년간 1만장 전시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이벤트 박은정씨 가족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이벤트 박은정씨 가족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단오제위원회가 '2024 강릉단오제'를 맞아 진행하는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프로그램 '추억을 잇다' 이벤트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강릉단오제 체험촌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단오 1000타일 그리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단오타운 내에서 본인이 그린 타일을 찾아 인증하는 것이다.

이를 인증하면 강릉단오제 기간 5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단오 1000타일은 2006년부터 10년간 누적된 1만장의 타일이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벽면과 단오타운 인근에 전시돼 있다.

단오제가 시작되면서 이벤트를 통해 추억을 찾아 단오장에 온 사람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연애의 첫 단오데이트로 남자친구와 1000타일 그리기에 참여 후 결혼하고 강릉이 좋아 눌러살며 이젠 그 타일을 그대로 따라 그리는 두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40대 박은정씨.

단오타일 찾은 박현호씨
단오타일 찾은 박현호씨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6살의 예비 아빠 박현호씨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와 함께 타일을 찾고 몹시 기뻐했다.

40대의 정연수씨는 15년 전 언니와 함께 그린 단오 타일을 찾으며 언니는 수녀가 됐고 이제 단오는 아이 엄마가 된 자신만 온다며 자신과 언니의 추억을 되새기며 눈시울을 붉혔다.

학업 문제로 서울에 살고 있었지만, 강릉에 살고 계신 어머니를 통해 16년 전 그린 타일을 찾아온 박민주·소연 자매의 사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추억을 잇다로 강릉단오제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찾고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개막한 강릉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계속된다.

무더위도 못 막은 강릉단오제 인기
무더위도 못 막은 강릉단오제 인기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