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축제 대표 콘텐츠…13개 기관 단체 34개 팀 4천여명 참가
1.5㎞ 구간 다양한 퍼포먼스 선보이며 퍼레이드…5만여명 운집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유산 강릉단오제가 한창인 가운데 축제의 대표 행사인 신통대길 길놀이가 8일 오후 신명 나게 펼쳐졌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강릉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놀이로 한국형 길놀이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각 마을의 설화나 특색을 담아 진행된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매년 5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강릉단오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해는 강릉 21개 읍면동과 강릉단오제보존회, 강릉농악보존회, 강릉그린실버악단 등 13개 기관 단체까지 총 34개 팀 4천여 명이 참가했다.
신통대길 길놀이 진행은 시내 중심부에서 대기 구간 700m, 행진 기간 1.5km에서 진행돼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동안 강릉 전체가 들썩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노가면극 전수 단체가 맨 앞장서고 이어 단오 주신을 단오 제단으로 모시는 영신행차의 신목 행렬이 뒤를 이은 가운데 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국외 초청단, 강릉농악보존회 등이 한껏 현장의 흥을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