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신통대길 길놀이, 내일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70 | 작성일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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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대길 길놀이 참가자들이 성내동광장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신통대길 길놀이 행진구간.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2024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가 8일 오후 7시30분부터 화려하게 펼쳐진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놀이로 한국형 길놀이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강릉단오제의 하이라이트인 영신행차를 선두로 단오문화 고유의 공동체 정신을 잇고 시민과 함께 즐기는 가장 아름다운 강릉만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시민이 스스로 주인이 되는 길놀이를 통해 대화합과 집단 신명을 이루고 축제가 주는 해방감으로 축제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각 마을의 설화나 특색을 담아 진행되며 매년 1만여명이 운집하는 강릉단오제의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21개 읍·면·동과 강릉단오제보존회, 강릉농악보존회, 강릉그린실버악단 등 13개 기관·단체 등 총 34개 팀,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다.

길놀이 행렬은 각 지역과 기관·단체의 특색을 주제로 행진 및 퍼포먼스를 하며 진행구간은 대기구간만 700m에 이르며 행진기간은 1.5㎞에 달한다.

신목(神木) 행렬은 오후 6시 홍제동 여성황사에서 영신제를 지내고 오후 7시 출발, 경방댁에 들러 치제를 올리고 강릉의료원으로 이동하며, 신목행렬을 제외한 참가팀들은 오후 7시까지 강릉의료원에서 대기한 후 신목행렬과 만나 7시30분께 강릉의료원에서 출발한다.

신통대길 길놀이 진행 동선은 강릉의료원 → 대도호부관아 → 옥천오거리→금성로→성내동광장 → 남산교이며, 길놀이가 진행된다.

성내동광장에는 레드카펫이 설치돼 각 팀별로 3분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에 고용노동부 강릉지청~대도호부관아 구간은 오후 6시20분부터 8시30분까지, 남산교는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각각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김동찬 (사)강릉단오제위원장은 “강릉단오제의 대표 콘텐츠인 신통대길 길놀이를 모두 크게 기대하고 계신 만큼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와 응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