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릉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지역사회 열기 고조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110 | 작성일 : 2024-06-08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제31회 강릉사투리대회는 오는 11일 열려
축구 정기전·길놀이·체험행사 등 다채로워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2024 강릉단오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인 강릉사투리대회.

■전통연희한마당 & 무대공연예술제=국가무형문화재 공연과 도무형문화재, 지역무형문화재,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단오제 기간 만나볼 수 있다. 단오장을 중심으로 강릉지역 곳곳에서 공연이 열리며 강릉 단오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무대공연 예술작품 선정작과 국내예술단 축하공연이 수리마당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예술단의 수준높은 공연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경연대회 페스티벌=단오제 기간 중 가장 인기있는 행사 중 하나인 강원일보사의 ‘제31회 강릉사투리대회’가 11일 오후 3시 수리마당에서 열린다. 강릉 사투리의 역사를 보전하고 전통을 잇기 위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전해 사투리를 뽐낸다. 사라져가는 옛 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 현장 분위기도 매년 뜨겁다. 강릉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해 미래세대에게 전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강릉농악경연대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아리마당에서, 단오맞이 제10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솔향아리랑제'는 오는 8일 오전 11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리는 등 다양한 경연대회가 강릉 단오제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청소년어울림한마당=강릉단오제의 미래를 지켜줄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주말인 오는 9일 펼쳐진다. 청소년 단오마당 D.Y.F가 오전 10시부터 단오공원에서 진행되고, 청소년가요제와 청소년댄스페스티벌도 이날 오후 4시와 오후 7시 수리마당에서 열려 강릉의 초·중·고교 학생과 댄스동아리 대표선수들이 자신들만의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단오제체험촌=단오제체험촌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이다. 배다리회에서 마련한 신주, 수리취떡을 맛볼 수 있고 단오 때마다 조상들이 즐긴 창포 머리감기도 체험해볼 수 있다. 관노탈과 단오부채를 그려 기념품을 직접 제작해보기도 하며 단오빔을 빌려 입고 단오 축제장을 배경으로 멋스러운 사진도 얻어갈 수 있다. 단오엽서 컬러링과 전통차 맛보기, 단오배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신통대길 길놀이=영신행차의 뒤를 이어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마을의 특색을 담아 다양한 주제로 펼치는 퍼레이드식 퍼포먼스를 일컬어 신통대길 길놀이라고 한다. 각 읍·면·동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장식물로 강릉의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의식을 보여주는 신통대길 길놀이는 시민들이 만드는 강릉단오제의 대표행사 가운데 하나다. 특히 지난해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강릉시 21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올해는 길놀이 참가팀이 26개팀에서 33개팀으로 확대되는 등 행사 규모가 더욱 커졌다.

■시민참여한마당=강릉단오제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답게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다양하다. 단오 기간 내내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는 단오신주와 수리취떡은 강릉시민들이 십시일반 낸 신주미로 빚어낸 작품이다. 단오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어 그 맛과 품질이 일품이다.

강릉시주민자치한마당은 오는 6일 수리마당에서 진행되고, 단오등을 걸며 소원을 기원하는 단오소원등 접수는 단오제 기간 단오공원에서 가능하다.

■민속놀이행사=씨름, 그네, 투호,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는 단오 명절에 꼭 즐겨야 한다. 특히 단오제 기간에는 단순히 체험 행사가 아닌, 일부 민속놀이는 읍·면·동 대항으로 치러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우선 단오제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는 대한씨름협회 주관으로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주요 경기는 KBS와 KBS N을 통해 TV중계되며, 10일에는 씨름의날 기념식도 예정돼 있다. 강릉청년회의소가 주관해 강릉단오제 씨름대회도 별도로 진행된다. 강릉단오제 씨름대회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유치부, 초등부 등으로 나눠 치뤄진다.

또 그네대회와 투호대회도 단오제 기간에 맞춰 진행되며, 10일과 11일에는 각각 노암초에서 줄다리기대회와 윷놀이대회도 열린다.

■경축문화예술행사=단오제를 맞아 전국각지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강릉지부가 주관하는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와 강릉문인협회가 주관하는 강릉단오제전국백일장이 오는 8일 오전 10시 단오공원에서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제일고와 중앙고의 축구 정기전은 강릉을 넘어 전국에서 주목하는 고교 축구 더비 경기이다. 올해 축구정기전은 제일고총동문회 주관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 열린다.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응원전 등 볼거리도 다채롭다.

■불꽃놀이와 부대행사=단오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7일 밤 9시30분 단오섬, 13일 밤 9시 월화교에서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장대한 불꽃놀이를 통해 강릉단오제의 시작과 신통대길 길놀이를 축하하는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강릉무형문화유산관을 방문하면 장인들의 정신이 깃든 방짜수저와 갈골과줄, 전통자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단오제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영산홍챌린지가 진행되며 단오 열기를 끌어올렸고, 영산홍콘서트는 오는 10일 오후 7시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다음글
[강원일보] [미리보는 토요일]돌아온 천년의 축제 흥이 솟아나는구나
현재글
[강원일보] 강릉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지역사회 열기 고조
이전글
[NSP통신] 강릉 단오제 개막, 현충일 연휴 첫날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