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6일 개막…축제 분위기 '붐업'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107 | 작성일 : 2024-06-05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2024 강릉단오제 주제는 '솟아라, 단오'로 용의 기운이 솟아라, 희망이 솟아라, 그리고 강릉단오제의 위상이 솟아라 라는 뜻으로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강릉을 알리고 있는 강릉단오제의 위상이 솟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데 담앗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2024 강릉단오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을 비롯해 국가 지정 문화재행사,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관노가면극.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관노가면극.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우선 올해 강릉단오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채로운 공연이다.

강릉단오제의 난장, 공연, 체험을 이머시브 (무대와 객석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 형태를 제공하는 공연) 형태로 구성한 추억의 단오를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다.

국립무용단의 경우 올해 강릉단오제가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축제'라는 작품으로 2024강릉단오제 폐막공연을 장식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찾아가는 사투리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해 강릉사투리의 매력과 한글문화의 향유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신통대길길놀이.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신통대길길놀이.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말레이시아, 몽골,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국외공연과 강릉단오제의 노래인 영산홍가를 활용해 즐기는 영산홍챌린지의 수상팀들과 지역의 예술인들이 꾸미는 영산홍콘서트도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에서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행사장의 변화도 흥미롭다. 효율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아리마당과 씨름장의 위치를 변경했고 난장 구역을 강남동의 경우 오락, 중앙동의 경우 스낵과 공산품으로 분리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직거래 공간을 확보해 지역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IoT기반 무인계수기를 통해 유동인구를 파악해 안전사고에 대처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확충하는 등 행사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단오제 대표 음식인 감자전, 막걸리(1리터)의 가격을 6천 원으로 통일하고, 식당 가격표 사전 고지와 바가지요금 상시점검을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축제장에서의 바가지 요금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강릉단오제 행사장 전경.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강릉단오제 행사장 전경.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신주시음장, 시민마켓, 푸드트럭 등 행사장 내 다회용품 사용을 추진하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나 에코팩 사용을 유도해 친환경 축제 행렬에 동참한다.
 
전국 규모의 메이저 씨름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도 개최한다. 남자체급별장사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여자체급별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여자부단체전, 3개 종별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의 행사장을 잇는 5개의 다리에 오복을 상징하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스탬프를 찍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00개씩 진행했던 단오 1000타일의 주인공을 찾는 단오 1000 타일, 리마인드 '추억을 잇다'도 진행한다.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벽면에 전시된 타일.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벽면에 전시된 타일.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2024 강릉단오제의 드레스코드를 한복으로 정하고 한복을 입고 강릉단오제에 오면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거나 푸드코트존의 푸드트럭 이용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에서 강릉의 무형문화재인 방짜수저, 갈골과줄, 전통한과 등 강릉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 전시, 체험도 펼쳐져 무형문화유산의 도시 강릉의 면모를 선인다. 강릉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100여개의 단오 굿즈인 '오브젝트 단오'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영산홍챌린지에 학생부를 신설하고, 단오맞이 청소년 가요제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청소년 축제인 DYF(Dano Youth Festival), 단오클라쓰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미래 단오 세대들인 청소년들의 축제 참여가 어느 때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강릉단오제 캐릭터로 구성된 '단따라'를 주축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월화거리, 안목커피거리, 중앙시장, 강릉역 등 강릉시 전역에서 붐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 월화거리에서 단따라 홍보 활동 이외에 단오를 대표하는 콘텐츠인 창포 머리감기 시연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에 맞게 흥과 신명이 솟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다음글
[NSP통신] 강릉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개최
현재글
[노컷뉴스]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6일 개막…축제 분위기 '붐업'
이전글
[MBC강원영동] 강릉단오제 D-2, 사전 축제 분위기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