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솟아라 단오’ 2024 강릉단오제, 내달 6일 개막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189 | 작성일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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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강릉단오제에서 펼쳐진 신통대길 길놀이.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2024 강릉단오제가 6월 6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국가지정 문화재 행사와 시민참여 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단오의 난장?공연?체험을 공연 형태로 선보이는 ‘추억의 단오’가 관객과 만난다. 국립한국박물관에선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가 열린다.

관노가면극, 달맞이 농악대, 경산자인단오제 팔광대, 구정초학산오독떼기, 가산오광대, 양주소놀이굿 등 민속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방짜수저, 갈골과줄, 전통한과 등 강릉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시연, 전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전국 300여명의 씨름선수가 참가하는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와 청소년 가요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강릉단오제 행사장을 잇는 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 등 5개 다리를 활용한 스탬프 랠리도 운영된다. 5개 도장을 모두 모은 관광객에게는 단오제 굿즈 등을 선물로 준다. 한복을 입은 관광객은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전통차와 수리취떡 맛보기, 관노탈 그리기, 단오 뱃지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 체험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바가지요금을 막고자 행사장 음식 가격을 통일했다. 단오장 대표 음식인 감자전은 2장에 1만2000원, 막걸리는 6000원 등으로 확정했다.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전담신고센터를 운영해 상시점검에 나선다. 시민마켓, 푸드트럭 등 행사장 내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와 에코팩 사용을 유도해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로 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27일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에 걸맞게 흥과 신명이 솟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