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2024 강릉단오제가 6월 6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국가지정 문화재 행사와 시민참여 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단오의 난장?공연?체험을 공연 형태로 선보이는 ‘추억의 단오’가 관객과 만난다. 국립한국박물관에선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가 열린다.
관노가면극, 달맞이 농악대, 경산자인단오제 팔광대, 구정초학산오독떼기, 가산오광대, 양주소놀이굿 등 민속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방짜수저, 갈골과줄, 전통한과 등 강릉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시연, 전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전국 300여명의 씨름선수가 참가하는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와 청소년 가요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강릉단오제 행사장을 잇는 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 등 5개 다리를 활용한 스탬프 랠리도 운영된다. 5개 도장을 모두 모은 관광객에게는 단오제 굿즈 등을 선물로 준다. 한복을 입은 관광객은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전통차와 수리취떡 맛보기, 관노탈 그리기, 단오 뱃지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 체험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바가지요금을 막고자 행사장 음식 가격을 통일했다. 단오장 대표 음식인 감자전은 2장에 1만2000원, 막걸리는 6000원 등으로 확정했다.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전담신고센터를 운영해 상시점검에 나선다. 시민마켓, 푸드트럭 등 행사장 내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와 에코팩 사용을 유도해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로 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27일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에 걸맞게 흥과 신명이 솟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