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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지선희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강원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올해 단오제는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제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등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더욱 풍성하고 알찬 축제가 될 예정이다.

올해 단오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채로운 공연이다.

난장 체험을 무대와 객석을 아우르는 형태로 구성한 공연과 국립무용단의 폐막공연을, 국립한글박물관의 찾아가는 사투리이야기 콘서트, 다채로운 국외 공연, 영산홍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인계수기로 유동 인구를 파악해 각종 사고에 대처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확충하는 등 행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난장의 불법 상행위를 근절하고자 바가지요금 전담신고센터를 운영해 상시 점검에 나서며 신주 시음장, 푸드트럭 등 행사장 내 다회용품 사용을 추진해 친환경 축제를 만든다.
전국 규모 씨름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는 남녀 체급별 장사전과 여자부 단체전 등 3개 종별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방짜수저, 갈골과줄, 전통한과 등 강릉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 전시, 체험도 펼쳐지며 강릉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100여개의 단오 굿즈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21일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에 맞게 흥과 신명이 솟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사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