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자인단오제 여원무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전국단오제연합이 오는 22일 ‘단오, 단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단오제 합동 홍보행사를 연다.
20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단오문화 확산과 글로벌 축제로 단오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된 전국단오제연합은 경산자인단오제, 강릉단오제, 법성포단오제, 광주사직단오제, 전주단오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단오제연합은 다음달 단오제 기간을 앞두고 각 지역의 단오제를 대표하는 공연과 시연, 체험 등을 이날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호장 행렬로 시작된다.
호장 행렬은 단옷날 아침 한장군(韓將軍)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는 행렬로, 수많은 인원과 말이 동원되고 각종 깃발로 장관을 이룬다. 조현일 경산시장을 필두로 150여명이 호장 행렬에 참여한다.
이어 법성포단오제보존회의 난장트기,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의 창포머리감기 시연과 가훈써주기 행사, 강릉단오제위원회의 떡메치기 체험과 수리취떡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단오문화를 홍보한다.
마지막 공연은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여원무가 장식한다.
여원무는 한장군놀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단오때 한장군 사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난 후 추는 춤이다. 3m 높이의 화관을 쓰고 전신을 꽃으로 가리고 춤을 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국의 유명한 단오제가 모인 서울 한복판에서 경산자인단오제를 선보이게 돼 무척 뜻깊다”면서 “다음달 열리는 경산자인단오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