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경방댁 소유주, 강릉단오제 기간동안 전격 개방하기로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856 | 작성일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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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치제를 경방댁이 이 아닌 ‘노제’형식(본지 5월 25일자 4면 등)으로 지내게 된 가운데 경방댁 소유주가 강릉단오제 기간동안 시민들을 위해 경방댁을 전격 개방한다.

16일 경방댁 소유주에 따르면 그간 사유지로 1년에 한 번 단오제 행사 중 치제(致祭) 때만 공개했던 경방댁을 강릉단오제 기간동안(18~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면 개방한다.

경방댁 소유주는 “치제를 모실 가능성까지 고려해 풀이 무성하게 자란 경방댁 부지를 수 천만원 들여 정비했다”며 “그러나 강릉시와 끝내 협의가 불발됐고, 그럼에도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기간동안 강릉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해 구경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릉단오제 기간동안 경방댁은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되지만, 올해 단오제에서는 경방댁이 아닌 경방댁 맞은편 공간에서 치제를 지내게 되는 웃픈(?)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경방댁은 단오제 주신 가운데 국사여서낭신의 친정이라는 문화사적 가치를 담고 있고, 단오제 영신행차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치제 장소이다.

앞서 지난해 말 최씨집안 소유였던 경방댁 토지가 경매체결된 이후 강릉시와 경방댁 소유주는 치제 장소 사용과 관련 협의해 왔으나 불발돼 올해 강릉단오제 치제는 경방댁이 아닌 노제 형식으로 지내는 것으로 결정됐다.

강릉단오제 관계자 등은 “소유주 측에서 갑작스럽게 개방을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올해 단오제 치제는 예정대로 노제 형식으로 지낼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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