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릉단오제 단오놀이단 단따라 모습. [사진=강릉단오제위원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가 사상 최초 온라인 축제로 21일 개막한다.
2020 온라인 강릉단오제는 28일까지 단오굿 라이브, 전통연희공연, 강릉단오제 알쓸신잡, 시민참여 챌린지, 배달의 단오, 신주교환 등 16개 행사로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렸던 신주미봉정릴레이를 통해 이미 대한민국은 물론 미국, 호주에서까지 온라인 강릉단오제 붐이 일었으며 2차례 사전 신청을 받은 단오체험팩 키트 2400개는 이틀 만에 동이 나며 온라인 단오의 인기를 증명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영산홍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산홍 챌린지와단오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단오장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편집해 넣은 단오갈래 챌린지 영상과 사진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본격적인 온라인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21일부터 28일까지 오후 2~4시 매일 2시간동안 강릉단오제 공식 유튜브와 LG헬로비전을 통해 단오TV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단오 라이브 방송 단오TV에서는 알고놀자 온라인 단오, 해설이 있는 단오굿, 온라인강릉사투리대회, 21개 읍면동 주민들의 출연, 단오의 추억을 되새기는 단오라떼,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수상자 출연, 배달의 단오 현장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강릉단오제 유튜브 라이브에서 소통하는 시민들에게는 배달의 단오를 통해 맛있는 수리취떡과 단오주를 집이나 직장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배달의 단오'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강릉단오제의 인기프로그램인 강릉사투리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23일 단오TV를 통해 수상자를 만나볼 수 있으며 전통주 선발대회 22일 단오TV를 통해 품평회를 갖는다.
또 단오놀이단 단따라가 유세차와 함께 아침 저녁 출·퇴근길, 강릉역, 고속버스터미널, 중앙시장, 경포해변 등 시민들을 찾아가 축제의 흥겨움을 전하며 시민들과 만나며 온라인 단오가 생소한 어르신을 위해서 월화거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온라인 단오를 생중계한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흥겨운 만남의 장이었던 단오장이 온라인으로 들어가 전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로 아쉬움은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천년 축제 단오의 정신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
202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