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능자한국전통무용연구소 & 류큐나카무라이토무용연구소
‘이능자한국전통무용연구소’는 한국전통무용, 특히 승무의 대가로 알려진 재일교포 3세 이능자 전통무용가가 2006년 일본 오사카에 설립한 단체이다. 한국전통무용을 후학들에게 가르치고 연구·전승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한국전통무용을 통해 한일 문화 교류와 한국 전통문화의 보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뜻을 함께하는 재일 한국인, 일본 거주 한국인, 일본인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무용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조선왕조 시대의 국가 행사 중 하나인 기도 축제를 묘사한 ‘기원무’를 비롯해, 불교적인 의미를 가진 ‘보렴무’, 부채를 활용해 그 우아함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화선무’ 등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인다. 그 밖에도 인간의 내면에서 나오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김수악류 교방굿거리, 설장구, 버꾸춤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무대는 류큐 왕조시대부터 전해지는 역사·문화·풍속 등을 널리 알리고픈 소망을 류큐 무용에 담아 활동하는 일본 류큐나카무라이토 무용연구소가 함께 참여한다. 류큐 왕국의 고전무용인 ‘요츠타케’, 오키나와 사람들을 밝고 힘차게 해주는 ‘카나요-아마카와’ 등 류큐 전통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