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기획공연] 여성국극 <춘향전>

여성국극제작소

여성국극제작소
  • 5월 30일(금) - 수리마당 20:00 (1시간)

드라마 ‘정년이’(tvN)의 인기에 힘입어 여성이 남성 배역까지 도맡아 연기하는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성국극제작소 춘향전’은 춘향이의 단오놀이, 이도령과의 만남과 사랑을 여성국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여성국극제작소’는 한국 근대 대중공연예술의 정점을 향유했던 여성국극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모두가 공정하게 즐기고 위로받을 수 있는 독창성 있는 K-뮤지컬을 제작하고 있다.

여성국극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 음악의 위신과 국력, 그리고 국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뮤지컬이다. 전쟁 시기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정신을 이어받아, ‘여성국극제작소 춘향전’은 3대가 함께 즐기고 위로받을 수 있는 K-뮤지컬이다. “오월이라 단옷날은 우리들의 명절인데…”로 시작하는 춘향전은 화려한 춤과 친숙한 소리로 강릉단오제의 방문과 관람에 의미를 더한다.

아쟁과 대금의 연주는 물론 한국의 춤사위, 그리고 전통 소리의 다양한 발성과 아름다운 한복의 색감을 경험할 수 있다. 출연 배우가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경계를 허물고 해방되는 판타지 속으로 빠져든다. 함께 웃고, 눈물을 흘리며, 박수 치고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게 한다. 강릉단오제에 참여한 관객들이 여성국극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춤을 즐기며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순간을 마주하기를 기대한다.

공연내용

‘여성국극제작소 춘향전’은 ‘여성국극 대춘향전’을 강릉단오제를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여성국극으로 보는 춘향이의 단오놀이 그리고 이도령과의 만남과 사랑을 그려낸다.
남원의 기생 월매의 딸 춘향과 이도령은 백년가약을 언약한 사이로 도령이 부친을 따라 한양으로 올라간다. 하여 새로 부임한 변학도는 절세의 미녀 춘향을 탐한다. 그러나 춘향은 끝내 변학도의 수청을 들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옥고를 겪는다. 한편, 과거에 급제한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출도하고, 변학도를 처단하고 춘향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