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기획공연] 국악음악극 <단오별곡>

국악그룹 오죽

[기획공연] 국악음악극 단오별곡
  • 5월 28일(수)- 전수교육관 공연동 19:30 (1시간 30분)

국악그룹 ‘오죽’의 공연 <단오별곡>은 강릉을 대표하는 전통 탈놀이 ‘관노가면극’을 국악 음악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국악그룹 ‘오죽’은 강릉 지역의 국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악 전공자들이 모여 만든 예술 단체이다. 강릉을 거점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창출하여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강릉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전통적인 탈춤의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과 융합시켜, 대중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친숙하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만남, 설렘, 이별, 슬픔, 재회 등 다양한 감정들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한다.

할머니와 함께 처음 단오장을 찾은 개똥이는 단오장을 돌아다니며 구경한다. 단오 구경을 하다 잠시 쉬는 틈을 타 할머니는 개똥이에게 양반과 소매각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할머니와 개똥이가 단오축제를 구경하는 설정을 통해,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전통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어 이야기의 교훈을 쉽게 전달하고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국악, 춤,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문화예술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각기 다른 예술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관객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단순한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넘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각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가치와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연내용

1장 단오속 장자마리

곡명: 장자마리의 춤
신나는 단오 축제 속 장자마리가 오랜만에 만나 단오를 즐기고 있다. 온갖 재주와 춤사위로 신명 나게 놀고 있는데, 그런 장자마리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함께 단오를 즐긴다.

2장 소매와 양반의 만남

곡명: 긴긴밤
장자마리의 놀이가 끝나고 사람들이 모두 흩어지는데 그 속에 유독 아름다운 소매각시가 눈에 띈다. 누구나 반할 소매각시는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는다.

3장 소매, 양반 단오 구경

곡명: 사랑가
아름다운 소매각시에게 첫눈에 반한 양반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선물과 함께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한다. 소매각시는 마음을 쉽게 열지 않지만, 양반의 한결같은 모습에 마음을 연다.

4장 소매는 내꺼야

곡명: 시시딱딱
양반과 소매각시가 함께 춤을 추며 마음을 나누는 동안 단오장에 시시딱딱이가 등장한다. 시시딱딱이는 가지고 싶은 것이라면 어떻게든 가지고 마는 성격이다. 소매각시가 마음에 든 시시딱딱이는 양반에게서 소매각시를 빼앗아 같이 춤을 추며 논다.

5장 소매의 죽음

곡명: 애월가
시시딱딱이와 함께 춤을 추는 소매각시를 본 양반은 소매각시에게 화를 낸다. 소매각시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이미 소매에게 실망한 양반. 소매는 자신이 결백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6장 양반의 후회

곡명: 낙화
뒤늦게 소매의 진심을 알게된 양반은 소매를 잃은 슬픔에 슬퍼하며 눈물을 훔친다.

7장 다시 관노

곡명: 영산홍가
슬퍼하는 양반에게 찾아간 장자마리. 마을의 신목에다 소매각시를 살려달라고 비는데, 그 모습을 몰래 보고 있는 소매각시. 사실 소매각시는 죽은 척을 하며 양반을 시험한 것이었다. 소매가 다시 살아난 줄 알고 기뻐하는 양반은 함께 춤을 추며 단오를 즐긴다.

8장 개똥이의 꿈속

곡명: 사랑이 머무는 곳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개똥이는 할머니에게 어서 관노가면극을 보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개똥이는 할머니와 관노가면극을 보러 가는데, 과연 개똥이는 관노가면극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