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하슬라 랩소디

강릉브라더스 윈드오케스트라, 퍼포먼스 두우레난타,
강릉파인무용단, 우리가락 예술원, 글소리중창단, 글로벌실용무용협회,
하슬라아코디언, 강릉솔향실버예술단

  • 5월 27일(화) - 수리마당 12:00 (3시간 30분)

강릉의 옛 지명을 일컫는 순우리말 ‘하슬라’의 이름을 딴 ‘하슬라 랩소디’는 개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지역 공연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강릉브라더스 윈드오케스트라, 퍼포먼스 두우레난타, 강릉파인무용단, 우리가락예술원, 글소리중창단, 글로벌실용무용협회, 하슬라아코디언, 솔향실버예술단 등 총 8개 팀이 참여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인들의 무대로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보자.

공연내용

1. 강릉브라더스 윈드오케스트라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강릉브라더스 윈드오케스트라는 강릉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색소폰 중심의 연주동호회다. 정기연주회와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월화거리, 경포호수 등 강릉 곳곳에서 버스킹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고 있다. 테너색소폰, 알토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타와 베이스, 건반 등 다양한 악기를 더해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전통가요와 유행가 같은 친숙한 곡들을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익숙한 색소폰 선율이 들려온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

2. 퍼포먼스 두우레난타

우레난타는 ‘천둥’을 뜻하는 ‘우레’와 ‘두드리다’의 ‘두’를 결합한 이름으로, 국악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퓨전 창작 난타 공연팀이다. 이번 공연 ‘태평성대 강릉 아리랑’은 전통 민요 ‘태평가’로 시작해, 우리 고유의 전통 가락을 기반으로 한 퓨전 난타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전통 3북 연주에 현대적인 비트를 더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하고, 트로트 가수 ‘김단오’와의 협연, ‘아파트’, ‘질풍가도’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새롭게 해석한 이색적인 무대를 통해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화려한 연주기법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볼거리와 흥겨움을 동시에 전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3. 강릉파인무용단

강릉파인무용단은 2005년 결성된 한국무용단체로,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한국무용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으로 꾸준히 수련을 이어오며, 여러 무용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팀이다. 전통에 기반한 창작 무용을 통해 한국무용의 멋과 흥,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 ‘영산홍록 봄바람’은 단오의 노래인 영산홍가에 난타와 부채춤을 접목한 창작 작품이다. 영산홍이 피어 만산이 붉고 푸르게 물드는 봄날, 부채 끝에 담긴 여인의 설렘을 섬세한 춤사위로 표현한다. 단오를 맞아 피어난 영산홍꽃 아래에서 펼쳐지는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

4. 우리가락 예술원

우리가락 예술원은 우리 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국악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들과도 소통하며, 전국을 무대로 문화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단오장 구경에 나선 시골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흥겨운 단오장에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의 흥과 멋을 되찾아 가는 여정이다. 사랑가, 창부타령,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찔레꽃 등 민요와 트로트가 어우러져 관객과 소통하며 신명 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국악을 가까이 두고도 낯설게 느껴졌다면, 이번 무대를 통해 한층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 글소리중창단

강릉문인협회 소속 시인 등을 중심으로 2022년 창단된 글소리중창단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강릉 출신 극작가 겸 시인인 신봉승 선생님의 <하얀 민들레>(유승엽 작곡/글소리중창단 지휘자 김영순 편곡), 강릉이 배출한 시인 김동명 선생님의 <고향>(글소리중창단 지휘자 김영순 작·편곡), 동요 <뚱보새>(신천희 작사/정재원 작곡) 등 주옥같은 시구절에 곡을 붙인 노래들로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문학과 음악이 빚어내는 천상의 화음에 귀를 기울여 보자.

6. 글로벌실용무용협회

강릉단오제 무대를 뒤흔들 열정의 춤이 시작된다. 국제마스터 엄서빈 교수가 이끄는 글로벌실용무용협회는 <에스비 밸리댄스와 함께 ‘단오를 흔들다’>라는 테마로 이집트, 인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나라의 밸리댄스 장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TV조선 ‘미스터트롯’과 MBN ‘보이스킹’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세계 챔피언 남자 밸리댄서와 한국, 러시아, 몽골 등 다국적 무용수들이 무대 위에서 펼칠 매혹적인 밸리댄스의 향연을 기대하시길!

7. 하슬라아코디언

하슬라아코디언은 2012년 결성된 연주 단체로 아코디언을 통해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섬집아기’, ‘섬마을 선생님’, ‘사랑은 눈물의 씨앗’ 등 친숙한 곡들을 아코디언의 선율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풍성한 음색을 바탕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아코디언의 매력을 함께 느껴 보자.

8. 강릉솔향실버예술단

강릉시 60세 이상 남녀 회원을 중심으로 2001년 창단된 강릉솔향실버예술단이 강릉단오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모였다. 에어로빅을 비롯한 스포츠댄스, 합창, 한국무용, 오카리나 등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한 강릉솔향실버예술단은 전국단위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강릉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의 초청을 받아 쌓아온 무대 경험으로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