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전통연희극 진도다시래기 ‘전통을 잇다’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 6월 2일(월) - 아리마당 16:00 (1시간)

진도다시래기는 죽음의 슬픔을 문화적으로 승화시키는 전통종합연희극으로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상·장례문화이다. 진도씻김굿, 진도 만가와 더불어 진도의 대표적인 상․장례문화이다. 진도다시래기보존회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며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진도다시래기는 진도지방에서 출상 전날, 특히 호상일 경우 죽은 사람의 극락환생을 축원하며 상주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달래는 의식의 하나이다. 민속 극적 성격이 짙은 가무극으로 초상집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노는 것은 죽음을 문화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의 하나이다. 상갓집 마당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며 연극을 꾸며 노는 연희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진도다시래기 ‘전통을 잇다’ 이번 공연에는 사물 반주와 함께 다시래기보존회 전수생들이 국악기의 수성반주(기악반주)와 더불어 더욱더 흥이 나는 무대를 보여준다. 진도다시래기는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 무대는 넷째 마당으로 재구성해 극의 몰입감을 준다.

공연내용

첫째 마당 : 상여꾼들이 빈 상여를 메고 만가를 부른다. 다른 지역의 상여 소리와 달리 씻김굿의 무당노래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둘째 마당 : 가상제 놀이로 가짜 상제가 나와 상여꾼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노래한다.

셋째 마당 : 여흥 놀이로 이어져 예능인들은 후한 대접을 받는다.

넷째 마당 : 봉사인 거사와 사당 그리고 스님이 나와 노는데 진도다시래기의 중심 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