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강릉 사천하평답교놀이

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강릉 사천하평답교놀이
  • 5월 30일(금)- 단오공원 20:00
  • 5월 31일(토)- 단오공원 20:00

농사는 하늘의 일이라는 말이 있다. 농경사회에서 하늘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경외의 대상이었다. 음력 2월 6일은 ‘좀상날’이라고 하여 초저녁 무렵 서쪽 하늘에 초승달이 뜨면 달 뒤에 있는 한 무리의 별들과의 거리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날이었다.
강릉시 사천면에는 좀상날이면 마을에 솔문을 세우고, 성황제를 지낸 다음 하늘의 좀생이별을 보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날에는 사천진리 마을과 하평마을 주민들이 편을 갈라 다리 위에서 농악대의 쇠절금 겨루기, 횃불싸움, 돌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다리밟기를 하면서 무사안녕과 건강 그리고 풍년을 빌었다고 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좀상날의 민속놀이인 사천하평답교놀이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서 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다. 2001년 제42회 전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강릉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