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에서는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무대도 펼쳐진다. 바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운영하는 전통문화교실의 수강생 발표회다. 피리와 태평소, 민요, 무용, 강릉농악, 사물놀이, 장구, 모듬북 등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예술을 배운 시민들이 단오제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40대부터 80대까지 폭넓은 연령과 수준의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 무대는 강릉의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