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제주탐라문화제교류]
일도1동 민속보존회

[제주탐라문화제교류] 일도1동 민속보존회
  • 5월 28일(수) - 아리마당 16:00 (1시간)

강릉단오제는 해마다 제주탐라문화제교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주의 대표축제인 탐라문화제는 해마다 가을에 열리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단체는 지난해 탐라문화제에서 민속예술경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일도1동 민속보존회이다.
일도1동은 제주시 중앙에 위치한 행정동으로 제주시의 상업 및 금융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도1동 민속보존회는 마을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다. 이번에 준비한 ‘요왕맞이 걸궁’은 일도1동의 문화유산으로 해마다 행해지던 영등굿 송별제와 부두로 나가 풍어를 비는 작품이다.

요왕맞이 걸궁은 용왕과 영등을 맞이하여 해상안전과 풍어를 비는 형태로 마을 사람들을 굿당으로 초대하는 걸궁(건립)이 이루어지고 본격적인 굿제차가 진행되다가 부두로 나가 풍어를 비는 공연이다. 제주 사람들에게 영등굿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영등신(영등할망)은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바다를 휘저어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알려진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영등굿은 계절풍을 몰고 온 영등신(영등할망)을 잘 대접하여 보냄으로써 우순풍조하여 풍농, 풍어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생업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이 시기의 제주도 사람들은 비교적 오랫동안 생업을 쉬게 되는데, 그동안 영등굿을 벌이면서 가무와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요왕맞이 걸궁’은 강릉단오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공연내용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굿청으로 향한다.
장단가락은 제주와 호남 우도가 예전부터 왕래가 있어 그 순차가 비슷하다.
마을 사람들이 풍물을 치며 굿청에 다다르면 한바탕 풍물 굿판을 벌인다.
이후 영등 송별굿이 이뤄진다. 영등 송별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과 풍물패가 부두로 나가 풍어 만선을 기원하는 풍물굿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