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강원영동] 강릉단오제, 코로나에도 통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112 | 작성일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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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 2년 연속 온.오프라인 축제로 열린 2021 강릉단오제가 폐막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온라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소통은 늘리고
예술과 접목해 단오의 정체성은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2021 강릉단오제가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년 연속 온라인, 비대면 위주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보다 단오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코로나 이후의 단오를 준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난장도, 불꽃놀이도 없었지만
오방색 천으로 장식하고 소원등이 불을 밝힌
단오장에는 2만 5천여 명이 다녀갔고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단오제 특별전도
인원 제한 속에 1천 5백여 명이 관람했습니다.

축제에 대한 목마름을 예술 공간으로나마
소원을 비는 것으로 대신한 의미가 있습니다.

김현경 /강릉시 입암동 (6월 10일)
"지난해 갑자기 못하게 되는 바람에 아쉬움이 굉장히 컸고요 이런 공간으로라도 축제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굉장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확장성과 쌍방참여에
집중해 온라인 참여가 도입된 신주미 봉정에는
2천 7백여 세대가 참여했고

단오체험키트, 영산홍가 챌린지 등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정문화재 행사 중계를 중심으로 한
영상 콘텐츠는 행사기간 2만회의 누적 조회수를 보였고 홈페이지 유입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영표 /가톨릭관동대 교수
"예전에는 축제의 참여자와 기획자가 소통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는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서 서로가 소통이 많아지고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강릉단오제의 미래 방향성으로 내세운
친환경 축제를 위해 행사장의 색띠는 수거해
가방, 손지갑 등으로 업사이클링되고

나눔의 축제로서 단오 음식을 전달하는
배달의 단오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부터 지역 주민, 관광객까지 두루두루 찾아갔습니다.

2년 연속 축제의 본질인 현장이 사라진
어려움 속에서 단오의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노력이 드러난 부분입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
"실제 단오장에서도 두 해 동안 해왔던 온.오프라인 축제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시민들이 기대했던 갈증을 달래줄 수 있는 멋진 축제가 내년에는 이곳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내년에는 점차 강릉단오제 본연의 축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온라인 경험을 통한 축제의 확장성은 이어가고
강릉단오제의 본질인 공동체 참여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김창조)//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