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릉단오제 `신과 인간을 잇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38 | 작성일 :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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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일레 꽃밭일레 사월 보름날 꽃밭일레 기화자자 영산홍.”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주신 국사성황신을 인간 세계로 모시는 대관령 국사성황제가 26일 대관령국사성황당에서 열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두 번째 지정문화재행사인 대관령국사성황제는 코로나19로 일반인들의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하고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관령산신께 국사성황신을 모셔간다고 고하는 의식인 대관령산신제를 올린 뒤 국사성황신께 인간세계로 가자고 고하는 국사성황제가 유교식 제례와 굿으로 펼쳐졌다. 이어 제관과 무녀들이 국사성황당 뒷산으로 신을 모시러 올라갔다.

이날 봉안제를 끝으로 1년 만에 국사성황신과과 여성황신의 그리운 합방의식이 끝났다. 이제 보름간 두 신의 해후가 끝나면 강릉단오제 기간 성대한 이별축제를 벌인 뒤 국사성황신은 다시 신의 나라로 돌아간다. 그러나 올해는 지정문화재와 문화행사는 진행하되 무관중으로 운영하고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전 과정을 중계한다.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는 “강릉단오제는 1년에 한번 신이 인간세상으로 와 더러움을 깨끗이 정화하고 치유해주며 풍요와 안녕을 빌어주는 강릉만의 고유한 전통의례”라고 설명했다.

202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