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3년 만에 마스크 벗은 '강릉 단오제' 50만명 몰렸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83 | 작성일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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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8일 간 여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특히 올해 단오 축제장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약 5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온라인·전시 위주 단오제에서 2년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올해 단오제는 '으라차차 강릉단오제'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 개막했다.


올해 축제에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됨에 따라 전국최대 규모의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려 예년 단오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강릉단오제 위원회는 이번 축제 기간 대한씨름협회 추최, 강릉씨름협회 주관으로 단오장사씨름대회를 유치해 전국 장사들의 힘찬 몸짓에 관객들이 환호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남대천 행사장 내 씨름장에서 개최된 강릉장사씨름대회는 남자체급별장사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여자체급별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여자부단체전까지 8개 부문으로 진행되었고, 312명의 실업팀 선수들이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강릉단오제 공연은 더 없이 풍성했다.

한국의 대표 축제답게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판소리, 송파산대놀이, 평택농악 등 국가무형문화재공연과 전북고창농악, 강릉학산오독떼기,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등 무형문화재공연이 풍성하게 이뤄졌다.

강릉단오굿과 발탈의 연희자 들이 만나 창작한 '오!말명' 강릉단오제 단오굿을 모티브로 한 창작공연 '단오악발표회', '에시자오시자', 관노가면극을 1인극으로 새롭게 창작한 '시딱이놀다'와 '관노가면인형극'까지 강릉단오제를 새롭게 재구성한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었다.

또 도채비, 유희, 불세출 등 국내 굴지의 무대공연 초청팀들과 제주탐라문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부천시예술단 등 강릉단오제, 강릉시와 교류하는 다양한 국내예술단의 공연들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올해 강릉단오제에는 어느 해보다 젊은 세대의 참여가 높았다.
  
특히 다양해진 놀이기구들과 쾌적한 이동 동선 확보로 놀이기구가 밀집한 이른바 놀이기구존에는 행사기간 내내 MZ세대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지난 5일 진행된 청소년단오축제D.Y.F에는 약 1만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단오체험촌은 약 1만여명의 아이들이 단오세시를 즐겼고 관노가면인형극 역시 어린이집 사전예약자만 1천여명이 접수하며 미래 단오의 주역들의 축제 참여가 돋보였다.

천년의 나이가 무색하게 2022 강릉단오제는 스마트했다. 2020 온라인 단오에서 가장 큰 수확이었던 영산홍챌린지는 3년째 이어지며 온라인에서도 강릉단오제의 흥을 느끼게 했다.

올해 처음 시행한 강릉단오제 짧은 영상제는 유튜브숏츠, 인스타그램 릴스를 기반으로 한 숏폼 플랫폼에 강릉단오제를 즐기는 모습, 강릉단오제의 매력을 담은 1분 이하의 영상을 올리는 공모전으로 MZ세대에게 강릉단오제를 톡톡히 알렸다.


또 인증샷 이벤트, 친구 소환 이벤트 등 소소한 온라인 이벤트 역시 강릉단오제의 재미를 북돋았다.

강릉단오제의 주요 공연들과 신통대길 길놀이 등이 강릉단오제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돼 강릉단오제의 모습을 보여줬고 행사기간 중 라이브로 진행된 프로그램 생중계와 다양한 강릉단오제의 영상들은 8일 간 누적 조회수 10만회에 이르며 단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만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탓에 50만명 방문객을 수용할 주차 공간 부족현상이 심했다. 특히 행사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강릉단오제의 오프라인 행사 결정이 늦어지다 보니 준비기간이 짧았던 관계로 강릉지역의 특색을 담은 먹거리들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았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화적 목마름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올해 축제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단오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