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축제’ 강릉단오제를 맞아 단오 절기의 계절 약초인 석창포(石菖浦)를 활용해 술을 담그는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가 국내 대표 전통주 전승마당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원도민일보는 최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2 강릉단오제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 시음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단오문화관 광장에서 진행된 시음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창포주의 맛과 향에 흠뻑 빠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 최동열 강원도민일보 강릉본부장, 최윤순 강릉시 문화관광국장, 박병규 농협 강릉시지부장, 최장길 강릉농협 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김상현 심사위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품질의 창포주가 많이 나오고 있고, 상품화 된 창포주 출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 김지원(경기 의정부)씨, 금상 박상언(서울)씨, 은상 이병순(전남 광양)씨, 동상 오민하(광주)씨, 장려상 금홍식(경기 성남)·김순득(강릉)·김혁래(경기 성남)·이영희(경기 수원) 씨 등 8명이 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지원씨는 “단오제라는 큰 축제마당에서 처음 출품한 술이 대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전통주 계승·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천년 축제의 흥을 북돋는 창포주 선발대회가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에 확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최동열 강원도민일보 강릉본부장은 “더 많은 분들이 창포주를 맛볼 수 있도록 시음회를 확대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 전승마당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