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안산시청,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702 | 작성일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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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제11회 씨름의날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백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은 1일 강원도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야외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내 ‘라이벌’ 화성시청을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지난 2월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와 5월 괴산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4강에서 충북 괴산군청을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안산시청은 1경기에서 매화급(60㎏급) 김은별이 상대 김시우에게 안다리로 첫 판을 내줬지만 밀어치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2경기에서도 국화급(70㎏급) 정수영이 화성시청 김주연을 상대로 첫 판을 왼덧걸이로 승리한 데 이어 둘째판에서도 왼배지기로 승리를 거뒀다. 주심의 판정 후 화성시청 측이 두 선수가 동시에 넘어졌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김주연의 왼손이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판독돼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안산시청은 3경기에서 매화급 이아란이 화성시청 이연우를 맞아 첫 판을 덧걸이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는 경고승을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개인전 국화급 결승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오른쪽 무릎부상의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했다.


지난 해 단오대회 우승자이자 올해 괴산대회 국화장사인 김다혜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관왕에 도전했지만 전날 예선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부상이 악재였다.


준결승전에서 강지현(충북 괴산군청)에게 왼배지기로 두 판을 따내 2-1로 힙겹게 결승에 오른 김다혜는 엄하진(전남 구례군청)을 상대로 첫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승리를 거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둘째 판에 연장 승부 끝에 잡채기로 내준 김다혜는 셋째 판에서도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또 무궁화급(80㎏급) 결승에서는 임정수(화성시청)가 이 체급 최강자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에게 들배지기와 안다리로 내리 두판을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매화급 4강에서 김채오(괴산군청)에게 0-2로 패한 이연우(화성시청)는 3위에 입상했다.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