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 단오제의 꽃’ 신통대길 길놀이, 강릉시민 하나로 묶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472 | 작성일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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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오의 시작을 알리는 영신행차와 마을별 주민들이 참여하는 신통대길 길놀이 행사가 강릉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 역할을 해 단오의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강릉의료원 앞에서 시작된 신통대길 길놀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21개 읍면동 전체가 마스크 없이 대면으로 참여하는 등 ‘단오제의 꽃’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길놀이는 각 읍면동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 등 다양한 소재로 특색 있는 퍼포먼스를 구현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관노가면극과 신목행렬, 강릉농악을 앞세워 거리를 행진한 길놀이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성내동 광장에서 절정을 이뤘다. 옥계면은 헌화로를 주제로 하는 공연에 앞서 여러나라의 축하 사절단이 단오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중국어와 일본어 등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인 왕산면은 멧돼지 사냥을 재현했으며 주문진읍은 풍어를 기원하며 오징어 그물잡이 장면을 연출했다. 초당동은 두부만들기 시연을 보이며 공연 중간중간에 순두부를 나눠줬으며, 포남2동은 마을에 봉수대가 있음을 알리는 시연을 펼쳤다. 지난 4·11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포동은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등장, 온정의 손길을 보낸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또 올해 처음 시청공무원 200여명이 두루마기와 한복 등을 입고 ‘시가’를 부르면서 강릉 발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으며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 직원들은 오는 7월 3일부터 열리는 세계합창대회를 홍보하기도 했다.

관광객 이 모씨(53·서울)씨는 “영신행차에 이은 길놀이를 처음 보는데 흥미롭고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감동했다”며 “왜 강릉단오가 유명한지 알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길놀이 행사를 위해 한달가량 연습하는 등 친목을 도모했으며 이날 교1동은 시민 QR코드 참여로 길놀이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배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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