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올 단오제 난장없이 ‘온라인 단오제’ 선보인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341 | 작성일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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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불가피
지정문화재 관계자 중심 개최
야외행사 대신 SNS 실황 중계

▲ 강릉시와 단오제위원회 등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0 강릉단오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강릉시와 단오제위원회 등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0 강릉단오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가 올해 ‘온라인 단오제’ 라는 초유의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강릉시와 단오제위원회는 11일 “코로나19 사태로 엄중한 상황이지만,단오제의 천년 역사를 계승하고,감염병 위기를 단오제가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축제의 연기나 취소 없이 입체적 ‘온라인 단오제’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단오제(6월 21∼28일) 행사기간을 유지하면서 신주빚기와 대관령산신제,단오굿 등 지정문화재 행사는 관계자 중심의 개최로 최소화된다.단오제는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지정문화재 행사만 개최한 전례가 있다.

불야성을 이루는 ‘난장’과 길놀이(신통대길),무대공연,민속경기 등은 올해 모두 야외 행사 마당을 접지만,SNS를 통한 온라인 비중을 한층 강화한다.단오굿은 해설을 더해 라이브로 실황 중계하고,어르신들에게 신주미 한병을 봉정하는 신주미 봉정 챌린지,시민·문화단체의 신주미 봉정 릴레이,단오체험팩 나누기,단오노래 영산홍 챌린지 등이 펼쳐진다.

또 관노가면극과 강릉농악,학산 오독떼기,사천 하평 답교놀이 등 단오제의 흥을 더해온 전통 공연 행사와 지역예술인 한마당 등의 공연물은 사전 제작을 통해 SNS로 송출,세계인들이 즐기도록 한다.

영신행차와 연계해 매년 단오제 기간 중 최대 인파가 운집하는 대규모 가두 퍼포먼스인 ‘신통대길 길놀이’는 그동안 자료를 다큐로 제작,SNS로 송출하면서 올해 신통대길 10주년 의미를 전한다.단오절기 대표음식인 신주와 수리취떡 패키지 상품을 관노탈을 쓴 단오놀이패가 시내에 배송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단오제의 이해를 돕는 ‘알쓸신잡 단오TV’,단오놀이단 구성 운영,창포주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쌍방향 소통 단오를 선보이고,감염병 퇴치에 힘을 모으는 단오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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